의식적 선택이 만드는 삶의 의미

'반응'에서 '선택'으로

by 제니의 지금라이프

우리의 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의식적 행동과 의식적 행동이다.


무의식적 행동은 '반응'이고, 의식적 행동은 '선택'이다.


둘 다 행동이라는 결과값으로 드러나지만

하나는 단순한 반응이고, 하나는 의도된 선택인 것이다.


무의식적 반응은 순간의 자극에 따른 자동적인 반응을 뜻하고,

의식적 선택은 명확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무의식적인 '반응'에 가깝다.






어떤 사람들이 의식적 선택을 하며 살아갈까?

삶의 목적이 있는 사람이다. (거창하게 삶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 날, 그 달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행동에 의도를 품고 선택을 한다.

반면, 목적이 없는 사람은 '반응'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의식적 선택은 우리 삶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먼저 의식적 선택의 예시를 들어보겠다.

-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1~2시간 더 잘 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일찍 일어나는 일을 선택하여 자신이 정한 일들을 한다. 하는 일이 무엇이든, 이 일을 하는 목적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 식단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 역시 분명한 목적과 의도가 있는 사람이다. 그 때 그 때 머릿속에 떠오르거나 손이 가는 음식을 먹는 대신에, '의도적으로' 본인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는 음식을 섭취한다.

-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역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살을 빼든, 찌우든, 근육을 늘리든, 체력을 키우든 무언가 목표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다음은 무의식적 반응의 예시다.

- 알람이 울렸지만 끄고 다시 자는 행위는 무의식적 반응이다. 아침에 목표한 바가 딱히 없으니 일어날 이유도 없다.

- 눈앞에 보이는 과자를 보고 먹고싶은 마음이 들어 먹는 행위도 무의식적 반응이다. 식단이나 건강에 대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이런 반응에 쉽게 이끌린다.


이 예시들은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이나 식단을 관리하는 행위 자체의 옳고 그름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똑같은 행동이라도 내가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하는지,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게임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게임을 휴식 시간으로 정해 즐기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의식적 선택이 된다. 그 사람에게 게임은 진정으로 쉬는 시간이 되기에 만족감을 느끼며, 게임에 쓰는 시간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

반면, 무의식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는 게임에 쓴 시간이 의미있게 느껴지기 어렵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보람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만족감이 줄어들 확률이 크다.



의식적 선택이 왜 중요할까?

의식적인 선택은 단순한 행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삶의 의미를 느낀다.


의식적 선택은 바로 이 주도성을 강화해주는 행위이다.


의식적으로 선택할 때,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은, 그 시간이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한 투자라고 느낀다. 이러한 의식적 선택이 쌓일수록 우리는 삶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그로 인해 삶의 의미와 성취감이 커진다.



무의식적 반응에 의한 삶

무의식적 반응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갈까?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만, 일어나야 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니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이 든다. 잠에서 깬 후에도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계획이나 의도가 없으니, 그때그때 떠오르는 대로 움직인다. 아침을 챙겨 먹기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간편한 음식을 먹거나, 그냥 건너뛰기도 한다. 배가 고프면 무언가를 먹고, 이유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하루가 끝나면, 여전히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성취감이 없다. 오히려 '내가 오늘 뭘 했지?'라는 공허함이 찾아온다.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방식조차도 무의식적이다. 핸드폰을 무심코 집어 들고 SNS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그 과정에서도 특별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만 남게 된다.


이러한 삶이 의미없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에서 말했지만, 바로 삶을 주도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선택권이 없는 삶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상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체셔 고양이가 주는 메시지와 일맥상통 합니다.


"여기서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알려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렸지."
"난 어디라도 상관없는데..."
"그럼 어느길로 가도 상관없겠지."



하루 한 번, 의식적 선택으로 만족감을 높이기

하루종일 의식적인 선택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지도 않다.

무의식으로 점철된 하루에서 의식적 선택을 단 한 번이라도 함으로써 '나는 내 삶을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느낌이 반복될수록 우리는 더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며, 나아가 삶 전체가 의미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작은 목표부터

목표는 크지 않아도 괜찮다. 한 달에 몇 kg 감량하기, 책 몇 권 읽기, 글쓰기 등.

중요한 것은 하루에 한 번이라도 의도적인 선택을 하는 경험을 통해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들 때,

오늘은 조금 의미있게 보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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