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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점록 Dec 31. 2023

새해맞이 떡국나눔..."청룡의 기운을 담다"

양지면, 떡국 나눔 행사에 부쳐 

새해 새소망 이루소서

  청룡의 해, 푸른 용이 '용기ㆍ비상ㆍ희망'을 여의주에 물고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보다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꿈꾼다. 이에 2024년 새해 첫날 색다른 해맞이 장소가 있어 추천한다. 바로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 일출 명소인 '독조봉' 이다.


  독조봉(獨朝峰)은 고도 432m로 용인시의 동쪽에 위치하는 산이다. 양지면 평창리와 원삼면 좌항리에 걸쳐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는 옛날 한 쌍의 새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사랑을 나누고자 수컷이 먼저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 암컷을 기다리고 잇었다. 그러나 암컷은 힘에 부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수컷은 홀로 이 산봉우리에서 암컷을 기다리며 살았다 하여 독조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독조봉 정상

  양지면에서는 독조봉 등산코스와 연계한 새해맞이 떡국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양지면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 특색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함이다.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으며 새해 소망을 빌 수 있는 곳, 간절한 소원을 품고 내딛는 귀한 발걸음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 것으로 믿는다.

  

 희망찬 새해 어서 오라!


  이 행사는 양지면 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이장협의회 등 9개 단체가 함께한다.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문화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양지면사무소 등 유관기관에서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측면 지원한다. 어둠이 걷히고 희망찬 새해가 선물같이 떠오르는 여명. 그 극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양지면에서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해맞이 행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고 있다. 양지면 발전협의회에서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수차례 점검을 실시하였다. 주차장 등 시설물 확인, 등산로 등 행사 참가자 동선 점검, 그리고 강설에 따른 변수 등 안전 대책에 최선을 다하였다. 무엇보다도 촘촘한 인파 관리 대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24년 1월 1일 07시 44분경 새해가 밝을 것이다. 새해 덕담과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나누며 신년 희망을 기원하게 된다. 금번 해맞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참 좋겠다. 그리하여 '독조봉'이 용인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소원한다. 희망찬 새해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할 것을 다짐하는 하루다.


 #공감 에세이 #해맞이 #청룡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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