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블라블라 05화

영어

취중 면접

by 정현철

첫 번째 직장에서 부동산 관련 내용만 다루다 보니 영어 실력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두 번째 직장에서도 화학 제품 몇 가지 내용만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다 보니 영어 실력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 당시 나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과외 선생님을 찾았다, 영어로 중국어를 가르쳐줄 수 있는...


Craigslist라는 사이트를 통해 싱가포르 과외 선생님을 만나 토요일마다 스타벅스에서 초급 중국어 교재를 공부하고 어린이 중국어 동화책을 읽었다


그 선생님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가 모두 가능했다


그래도 뭔가 부족했다


나는 틈틈이 짬을 내어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해외출장을 가는 길에 공항에서 BBB Korea 홍보 문구를 봤다


그렇게 뭔가에 이끌리듯 회원가입과 자원봉사자 신청을 했고


서류 통과 후, 전화 면접을 보는데 하필이면 그때가 중국 출장 중이었고 고량주에 취해 있던 상태였다


그래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는 침착하게 전화 면접에 응했다


다행히 합격하여 지금까지 전화로 영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 언어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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