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정과 태도

일희일비

by 이정은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하자

는 것이 모토라던 그의 말이 수년째 나를 다잡고 있다.

오늘 아침 자전거 페달을 바삐 밟고 있는데 갑자기 그 말에 다른 뜻도 있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기존에는 부정적 감정이 부정적 태도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사로잡혀있었다면, 반대로 기분이 좋다고 이것이 태도로 이어지는 것 또한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다.

청춘남녀의 소위 ‘썸’부터 으른이 된 뒤에 이행하는 직장 동료 또는 거래처와의 만남에서도 ‘그래 기분이다’라는 건 지양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늘은/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