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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싯거리는 밤에
10화
소록소록
by
별하구름
Apr 5. 2022
소록소록: 아기가 곱게 자는 모양.
비나 눈 따위가 보슬보슬 내리는 모양.
비가 ‘소록소록’ 오는 어느 날 오후
빗방울이 창문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살짝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머리카락 몇 가닥과 피부를 간지럽힌다
갓난아기가 ‘소록소록’
꿈나라로 여행 중인 시간
엄마는 옆에 누워
아기를 지그시 바라보다
그저 평온하고 고요한 공기에
스르륵 잠이 든다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곤히 자는 모양을 보니
꿈나라에서 아기를 만났나 보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달콤했던 꿈나라 여행에서 돌아왔는지
눈을 찬찬히 떴다 감았다 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엄마와 아기
아직은 흐릿한 눈동자 속에,
서로가 담긴다
엄마는 눈으로 마음을 전해본다
아가야, 엄마를 만나러 세상에 와 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아가와 함께하는 세상은
동화 속 세상처럼 참 달콤하단다
아기도 눈으로 마음을 전해본다
엄마 난 있잖아
엄마와 눈을 마주 보는 시간들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행복해
엄마가 우리 엄마라서 참 다행이야
세상에 오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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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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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구름
'순우리말을 담은 글을 그리다', 포실한 글과 그림이 여러분들에게 잠시나마 산듯한 휴식처럼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창작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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