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민 Aug 25. 2019

나도 편의점에서 맥주 마실 동네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편의점에서 맥주 마실 동네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연락하면 5분 안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학원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마주쳐서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할 수 있는 친구가 나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20살이 되고 대학 때문에 서울로 이사오면서 PC방에 같이 갈 친구도, 떡볶이 가게에 같이 갈 친구도 사라졌다.


“야 뭐해? 지금 어린이대공원 앞 편의점에서 맥주 한 잔 하자.”라고 톡을 보내며 불러낼 수 있는 동네 친구가 없다.


그래서 여름밤은 쓸쓸하다.

여름밤의 조깅과 선선한 여름밤을 좋아하지만… 

작가의 이전글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어요. 힘 좀 빼보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