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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Nov 23. 2019

달빛 아래에서 춤을

하 루 한시 #. 28


별들은 총총

달빛은 우아하고

바람은 향긋한

그 도시의 언덕에서

우리 춤을 추네


밤이 선물해준 오늘은 춤은

시간도 잡념도 후회도 없는

그저 춤이라네


우리 서로

영원히 그리워하지 않도록

춤추고

춤추고

밤이 다하도록 그저 춤을 추자


영원히 그리워하다 죽을

짐승 둘이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춤을 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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