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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Dec 23. 2019
하루에 하나만
하루 한 시 #. 49
도서관에 꼽혀있는 수만 권의 책들이 있지만
내가 오늘 볼 수 있는 것은 단 한 권의 책이다.
하루 한 권의 책을 보고
하루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
하루에 하나씩 꿈꾸는 조약돌을 놓을 수 있다면
언젠가 섬이 될 것이다.
단 한번 살아 슬프다 하지 마라.
단 한번 살기 때문에 고귀한 것이다.
하루 단 한 권의 책만 보고
하루 단 한 편의 글만 써라.
그럼 머지않아
나만의 섬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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