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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Jan 26. 2020

그것만이 나다

하루 한 시 #. 76


과거의 내 얼굴이

지금 내 얼굴이라 할 수 없고


당신이 불러주는 이름이

지금 내 이름이 될 수 없다.


그저

나만의 꽃과

나만을 별을 향해

걷는 내 두 발만이

오직 내 이름이다.


그것만이 내 영혼이며

그것만이 내 여행이다.

그것만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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