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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ssie Jan 31. 2021

[Prologue] 한 달간의 글쓰기에 도전하며

당신은 누구인가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러기에 앞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저에 대한 숏터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1. 당신은 누구인가요?

 꿈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오감으로 느끼는 것들을 신뢰하는 사람.

 맡은 것들에 책임감을 가지고 해내는 사람.

 공백이 주는 힘을 믿는 사람.

 손이 써 내려가는 것들은 입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큰 따스함이 있다고 믿는 사람.

 나의 존재로 인해 적어도 누군가가 내일은 따뜻해지길 바라는 사람.

 


2.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나요?
20대엔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인턴을, 홀로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를, 서호주에서 로드트립과 과학탐사를 돕는 오퍼레이터를 했고 

30대에는 뒤늦게 한국에 돌아와 낯선 서울에서 행사 기획자, 헬스케어 IT 마케팅 그리고 외국계 기업 이벤트팀에서 길을 찾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뒤 지금은 예비엄마가 되어 고향에서 리틀 포레스트의 삶을 사는 중입니다.

 

 돌아보면 남들처럼 넉넉하게 지갑을 채워두지도 못했고 이렇다 할 커리어를 쌓지도 못했지만 대신 경험치는 넉넉하게 담아둔 것 같아서 지난 시간들을 후회해본 적은 없습니다.
 


3. 한달어스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스로가 가장 잘하는 일은 새로운 일에 겁 없이 도전하는 것이지만 가장 자신 없는 일은 도전한 일들을 꾸준하게 이끌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해내는 저라는 것을 잘 알기에 새해에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새롭게 도전해봅니다.



4. 30일의 여정에서 어떤 동료가 되고 싶나요?
 삶의 모토는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자인데요, 가장 먼저는 좋은 자극이 되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5. 30 동안  시에 실천을 인증할 예정인가요?
사실 저는 꽤 오래전부터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일을 그만둔 뒤로 그리고 뱃속에 아기를 가진 뒤로는 잠이 부쩍 많아져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인간극장을 보며 아침을 챙겨 먹곤 합니다. 그리고 한 때 부지런하던 제 자신을 추억처럼 회상하곤 합니다. (그리고 잠시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지요.. 긁적)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기 전 조금 더 떳떳하고 또 단단한 자존감을 쌓기 위해 다시 오전 시간을 알차게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남들이 채 일어나지 않은 시간에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건 남들보다 훨씬 부자가 되는 기분이거든요. 과거의 기록을 통해서도 제 자신이 이런 작은 습관들을 통해 단단해져 왔다는 것을 느껴온 바입니다:)



6. 성공적인 30 완주를 위한 각오를 적어 주세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보니 주저 없이 글을 쓰는 일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숱한 핑계로 미뤄두었던 많은 일들을 이제는 하나씩 지워낼 수 있길 희망하며 이곳에 작은 다짐을 써 내려가는 바입니다.





우리의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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