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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석천 Sep 03. 2016

그럴리가 없는데, 네가- 날 떠날리가 없는데



영원한 사랑을 장담하지 말라고 했을 때,

생각보다 오래가니 걱정말라 했던 네 사랑은

너의 그 말보다도 짧았다.


차곡차곡 쌓아온 너의 맹세, 약속,

... 달콤했던 그 모든 말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그럴리가 없는데, 네가.

다정한 약속의 말만 건네주던 네가

나한테 이럴리가 없는데,


그런데 이별을 말한다.

그럴리 없는 네가.

내게 등을 돌린다.

날 떠난다.



...사랑도 변한다는 것쯤,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면서


너의 다정함에 안주해버린

내가 미워 괴롭다.




2016. 9. 2.


너의 맹세를 되새기다

이내 이별의 말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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