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다 썼다!
이렇게 스마트폰/인터넷/게임 중독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을 적으니 머릿속에서도 정리가 조금 더 잘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이것은 첫 글에서 말한 것처럼 영구적으로 스마트폰을 끊거나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어쩌다 Cold Turkey 차단이 풀리면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 노력 없이 다시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서 문제가 더 커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에 적은 내용에 도달하기까지 정말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강박증인가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좀 할 수도 있는데, 내가 나를 너무 옥죄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되니 자유를 얻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을 수시로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고, 방에 두고 밖에 나가도 불안하지가 않습니다. 다른 생각을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를 쓰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인터넷/게임을 조절하고픈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