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13. 나의 온라인 멘토

25년 9월 18일

by 정둘


나는 늘 알바가 끝나면 걸어서 집으로 온다.

30분 정도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팟캐스트나 인터뷰 영상을 들으면서 걷는다.


아르바이트 끝나기 10분 전쯤, 오늘은 어떤 내용을 들을까 하다가

대학생 시절부터 나의 온라인 멘토였던

박웅현 광고인이 생각났다.


곧바로 유튜브로 검색해 보니,

이혜성 아나운서의 유튜브에 출연한 영상이 있었다.

평소 답답하거나, 생각이 많을 때마다

종종 박웅현 광고인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들은 터라,

새로운 영상이 반가웠다.


오랜만에 들은 그의 인터뷰는

내가 그의 저서 '여덟 단어'에서 가장 좋아하던 단어이자

첫 번째 단어였던 '자존'에 대한 이야기였다.


요즘 칭찬일기를 쓰면서

자존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 어느 때보다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터라, 더 깊이 와닿았다.


외부에 점을 찍고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점을 찍고 사는 것.

잊지 말자고!




오늘의 칭찬일기.


1. 오늘 아침에 눈을 떴는데, 늦었다. 나가야 하는 시간에 눈을 떠버려서 수영 수업을 갈까 말까 10분간 침대에 누워 고민했다. 그러다가, '에이 그래도 다녀오자' 하고 뒤늦게 서둘러 준비해서 도착했다. 비가 온 날이라, 사람들이 적게 왔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샤워실은 수강생들로 붐볐다. 역시 수영인들의 수영사랑은 대단하다. 아침에 수영으로 시작한 하루는 확실히 다르다. 훨씬 에너지가 돈다고 해야 할까. 오늘 고민하다가 수영 다녀온 나 잘했다!

2. 오늘 알바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쉴 겸, '여덟 단어'의 [자존] 편을 다시 읽었다. 예전에 밑줄 친 곳이 곳곳에 보였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책에 메모를 여기저기 해 두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에 또 펴보면 재밌을 것 같다. '과거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네' 하고 말이다. 오늘도 나 자신에게 좋은 양분을 줬다. 잘했다 오늘도 하나 쌓았다!

3. 오늘 알바를 하는데, 같이 근무하시는 분한테 먼저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냈다. 뭐랄까, 억지로 주제를 만들어낸다기보단, 그냥 이야기가 저절로 나왔다. 확실히 긴장할 필요가 없는 곳에선, 내가 가진 친화력이 잘 발휘되는 듯하다. 예전에는 '이게 무슨 장점이야, 돈을 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잖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냐. 이거 진짜 재능인 거야' 쪽으로 바뀌었다. 나 자신의 좋은 점을 그동안은 왜 그렇게 봐주지 못했을까. 지금이라도 봐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한잔용 옥수수차에 요즘 빠졌다.

찬물에도 잘 우러나서 평소에 즐겨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이제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니.

인생의 또 하나의 맛을 알아버렸다.

이거 한 잔만 더 마시고

밤산책 다녀와야지.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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