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30. 어느덧 칭찬일기 30회!

2025년 10월 5일

by 정둘



어제부터 책을 한권 읽기 시작했는데

어린왕자의 저자로 유명한

생택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란 책이다.


이 책은 민간 조종사로 일했던

그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의 비행 이야기와 동료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에 대한 책이다.


글을 읽는데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몇자 옮겨본다.


나는 심장에게 말했지.
‘자, 힘내 더 뛰도록 해봐…!’‘
그런데 그 심장이란 게 성능이 정말 좋더라고!
멈칫하더니 계속 뛰는 거야…
내가 내 심장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자네가 알아준다면!
-인간의 대지,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내 심장은 내 일부가 아니던가?

단 한번도 심장에게 말을 건네본 적이 없다.

(오히려 말을 건다는게 더 이상하다..)


심장은 인간의 신체 기관 중

인간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자율기관이다.


숨을 참 듯이,

혹은 눈을 깜빡이듯이

내 의지로 조절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일평생 단 한 번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성실하게 뛰는 심장.


이런 걸 생각하다 보면,

우주의 신비, 혹은 운명 앞에서

절로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 심장이 뛴다는 건

운명이 나에게 하루를 또 허락해준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허락된 매일의 하루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소중하게 보내야지.


매 순간을 꼭꼭 씹어

음미하고

향을 맡고

사랑해야겠다.




오늘의 칭찬일기


1. 오늘은 아침에 늦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10시였는데, 부랴부랴 준비해서 교회를 다녀왔다. 약간 피곤해서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집에서 쉬면 낮잠만 잘 것 같아서 책 한 권을 챙겨 카페로 갔다.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돼서 애를 좀 먹었다. 다시 독서력을 올리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싶다. 그래도 오늘 늘 시끌시끌한 집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혼자 시간을 보내고 오니,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다. 역시 난 확실히 I 성향이 맞긴 한가보다. 오늘 혼자만의 시간을 낸 나. 잘했다!!

2. 요즘 고민되는 게 있다. 과연 직업을 선택할 때, 안정성과 도전해보고 싶은 것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물론 안다. 정답은 없다는 걸.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지를 선택하면 된다는 것. 그러다 보니, 참 인간의 일생은 왜 한 번밖에 없으며, 왜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없는지 안타까웠다. 인생을 여러 번 살아볼 수 있다면, 이 인생도 살아봤다가, 저 인생도 살아볼 수 있을 텐데 싶다. (아 아닌가? 인생은 고통이니까 한 번만 살아보는 게 더 낫나?) 또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면, 제일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을 텐데 ( 이것도 아닌가? 그럼 못된 사람들도 미래를 예측해서 더 나쁜 일을 더 크게 저지르려나?) 적다 보니, 단 한 번만 사는 것과 미래를 예측 못하는 게 더 낫다 싶기도 한데, 암튼 선택 앞에서는 늘 어렵다. 모든 게 다 장단점이 있으니 말이다. 결국엔 내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 보자. 분명한 건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 남의 말에 휩쓸리지 말 것. (가족들한테도 그래서 말 안 했다…) 그래야 어려움이 왔을 때에도 헤쳐나갈 힘이 나한테 있을 테니까. 찬찬히 다시 생각 보자고.. 잘 가고 있어!

3. 이어령 선생님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밥 먹으면서, 강연을 들었다. 지난번 책에서도 봤던 내용인, best one이 아니라 only one이 되어라는 말씀을 다시 해주셨다. 인간은 저마다 다 천재성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정말 이 말에 동의를 한다. 자신의 천재성을 얼마나 잘 지켜나가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각종 비교의 틀을 무시해야 비로소 나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폭력적인 틀에 나를 방치해두지 말 것.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건강하게 살아갈 것!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탄탄히 토양을 다지듯이, 천천히 가보자! 잘하고 있어!



이 김밥같은 나의 일기장..(사실 이게 브런치북 커버사진 ㅎㅎ) 삐뚤빼뚤 하지만 괜찮아!












오늘부로 칭찬일기를 30개 썼다.

처음 시작할 땐 내가 막상 이렇게 매일

써낼 줄 몰랐는데,,

작가님들의 하트가 정말 큰 힘이 되었다ㅠㅠ



소소한 글임에도 매번 찾아오셔서 하트 눌러주시는

작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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