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0월 1일
무소속 신분으로 몇개월간 지내다보면
생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나게 된다.
그건 바로 '외로움'이다.
혼자 시간 보내는 걸 힘들어하지 않는 성향임에도
사람들이랑 섞이는 시간이 그리웠다.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어쩌다보니, 나한테는 2가지의 소셜그룹(?)이 생겼는데, 그 첫번째는 수영강습 친구들이다.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호주에 있을 때부터 조금씩 수영을 배웠었던 터라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수영 강습을 시작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수영 수업만 딱 들을 생각이었다.
친구를 사귈 마음도 없었고, 딱히 필요성을 못 느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친구들이 생겼다.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나니,
확실히 이전보다 수업도 더 재밌어졌고,
직업도, 사는 곳도 다 다른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고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다.
(수친들 고마워!ㅎㅎ)
두번째 그룹은 아르바이트인데,
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수친들도 없었어서 굉장히 외로운 시기였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나의 사회적 에너지 충전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이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게
내 정신건강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별거 아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들이
사람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사람들이랑 섞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금이
예전에 혼자있는 시간이 길었던 때보다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덜 불안하다.
역시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 같다.
오늘의 칭찬일기.
1. 어제 11:30 쯤에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가 결국 폰으로 3시를 보고서야 겨우 잠에 들었다. 내 생각엔 하루 늦게 자고, 그 날 낮잠을 자는 바람에 바이오리듬이 지금 좀 깨진 것 같다. 그래서, 피곤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을 다녀오고, 지금 굉장히 피곤하지만 잠을 안 자고 있다. 다시 리듬을 되찾아야겠다. 지금 안자고 버티고 있는 나. 잘하고 있어!
2. 오늘은 하루종일 밀가루를 먹지 않고, 저녁으로 감자계란국을 끓여서 먹었다. 건강한 맛. 코인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소금으로만 톡톡 간을 했는데도 꽤 맛있었다. 건강하게 챙겨먹은 나 잘했다!
3. 이상하게 지금 배탈이 났다. 밀가루를 먹지 않았는데도 그런데, 몇일동안 잠을 이상하게 자서 그런지, 아니면 이거 준비하는 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이럴 때일 수록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지. 따뜻한 차 한잔 마셔야겠다. 잘하고 있어! 오늘 일찍 자고 나면 내일은 또 컨디션이 좋을거야!
오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
너무 좋다.
오후 내내 듣는중...
오늘도 나 자신 고생많았고,
할일 후딱 하고
얼른 자자!
살며 살아 가는 행복
눈을 뜨는 것도 숨이 벅찬것도
고된 하루가 있다는 행복을
나는 왜 몰랐을까
나나 나나 나나 난나나나
아직 모르는게 많아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냥 즐기는거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 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지쳐 걸어갈 수 있고
아이 눈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조금 늦어져도 상관없잖아
그냥 즐기는거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길을 찾아 내 꿈을 찾아서
나의 길을 가면 언젠가
꿈이 나를 기다리겠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다 같은 아마추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