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밭

행복과 불행의 기막힌 공존

독립을 해야 성숙한 인간이다

by 김세중

한 희한한 가정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가정 화목하기가 말도 못한다. 난 살면서 이렇게 화기애애한 집을 잘 보지 못했다. 한 시도 웃음이 떠나지 않고 꺄르르 깔깔 오로지 즐거움만이 가득하다. 지상낙원이란 말이 과하지 않다 싶을 정도다. 늘 즐거움만 있는 듯 보이니 지상낙원이 아니고 무어란 말이냐.


이 집 형제가 넷이다. 위로 아들 둘, 그 밑으로 딸 둘이다. 모두 결혼했다. 네 자녀가 한결같이 어머니를 끔찍이 모신다. 90대 어머니는 아들, 딸들의 극진한 섬김을 받을 뿐 아니라 손주들로부터도 지극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아들 둘, 딸 둘이 저마다 두 자녀를 두었으니 손주가 여덟 명이다. 친손주 넷에, 외손주 넷... 이들 모두는 할머니를 더없이 따른다. 여기까지만 보면 누구나 참 부러운 집안이라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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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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