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밭

누나의 꿈

꼭 이루어지기를...

by 김세중

누나는 1944년생이니 81세다. 6남매의 맏이로 태어나 어려서 총명했고 그래서 남들보다 2년 빨리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지금은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교대를 나와야 교사가 되지만 1950년대에는 중학교 졸업 후 3년제 사범학교를 나오면 교사가 되었는데 누나는 사범학교를 졸업했지만 발령을 받지 못했다. 교사로 임용될 수 있는 나이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임시로 다른 직장에 다니다 발령을 받았는데 40여 년 평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퇴직한 지 20년쯤 됐지 싶다.


매형도 교사였다. 누나는 초등학교, 한 살 위인 매형은 고등학교... 그러나 매형은 건강이 좋지 않았고 세상을 뜬 지 10년도 넘는다. 딸들도 다 출가했기에 그 후 줄곧 혼자 살아온 누나는 잔병치레를 많이 한 편이다. 그러니 병원을 들락날락할 수밖에 없었다. 처방 받아서 복용하는 약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성심성의껏 약을 먹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러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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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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