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 뮌헨
독일에서 맥주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당연 뮌헨이다. 호프부루어리(Hofbräu)나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의 양조장을 다수 보유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10월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도시 또한 뮌헨이다. 워낙 크고 유명한 축제라 옥토버 기간엔 이곳의 숙박 값이 2배에서 3배 이상 뛰기도 한다.
이러한 뮌헨에서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뮌헨식 비어 가든(비어홀)이다. 비어 가든은 뮌헨 이곳저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저마다 엄청나게 큰 홀(혹은 가든)을 가지고 있다. 매장의 크기가 워낙 커 시끄럽고 정신없지만 이곳만의 독특한 맥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고 한다.
늦게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부랴부랴 근처 마트로 향했다. 물과 달걀 등 뮌헨에 머무는 동안 먹을 간단한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맥주도 샀다. 수많은 맥주들이 있었지만, 우선 파울라너(Paulaner)와 호프부루어리(Hofbräu)에서 만든 맥주만 몇 병 구입했다. 다른 브랜드의 맥주들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장바구니가 터질까 봐 다음으로 미뤘다. 오늘은 우선 이 두 브랜드의 맥주만 시음해 보는데 만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