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2. 와인을 닮은 프랑스 맥주

프랑스, 파리

by 개포동 술쟁이

이번 여행 전까지만 해도 내가 아는 프랑스 맥주는 1664가 전부였다. 그것도 한국에 들어와 있는 블랑 맥주가 1664의 전부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가 괜히 프랑스 사람이 아니었나 보다. 공부를 좀 하다 보니 프랑스는 맥주 또한 만만치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벨기에만큼은 아니지만 맥주 순수령이 없는 프랑스도 맥주의 종류가 다양했다. 덕분에 오늘도 마트에서 맥주를 한가득 사들고 들어왔다. 도중에 누라에게 걸려 잔소리를 듣긴 했지만 맥주들은 무사했다. 그렇게 잔소리를 하고도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으면 조용히 옆으로 와서 앉는 누라다. 청승맞아 보인다나? 술도 못 마시면서, 고맙다.


내가 경험한 프랑스 맥주 중엔 맥아의 달달함과 향을 강조한 맥주가 유독 많았다. 독하지만 거칠지 않고 풍미까지 머금고 있는 것이 꼭 와인을 닮은 것 같았다.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을 것 같았던 '주관적 맥주기행 - 프랑스 편'의 내용이 많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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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파스퇴르 (Louis Pasteur)
프랑스인으로 술이 효모의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는 사실과 열처리 살균법을 발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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