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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일기장
그렇게 가을 겨울을 지나 우리 밭에도 봄이 왔어요
캠핑카에서 먹고자는 텃밭 고군분투기 7
by
지혜인
Apr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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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왔습니다, 우리 밭에
2022년 11월
떠날 때 모습 그대로예요.
풀을 다 매보니 이 곳은 참 멋진 곳이었습니다.
뒤에는 산이, 앞에는 저수지가 있는 곳이거든요.
밭에 떨어진 배풍등 열매
가을은 우리가 없는 사이
밭에 많은 것을 숨겨놓았더라구요.
이번 가을 배풍등 열매를 알게 됐어요. 오호
풀을 매면서는 까마중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계절이 흘러요
그렇게 밭에서 며칠씩을 보내며
11월이 가고
12월이 오고
어느덧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뒷산에서 뜨는 해도 보고
우리 밭에서 뜨는 해도 보고
그렇게 2월의 마지막 눈까지 지나갔죠.
입춘 때만 해도 살짝 추웠는데
새싹이 파릇파릇 이젠 진짜 봄이 왔어요.
봄 햇살이 정말 좋다니까요.
2023년 봄
우리 밭에서 맞는 첫 번째 봄입니다.
무엇을 심어볼지
어떻게 가꿔볼지
설레는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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