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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Mar 27. 2024

루틴의 양이 늘어나면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루틴의 양을 늘리면, 

업무의 질은 향상된다.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미즈노 마나부>


요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소개드리자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패턴화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패턴화 하여 루틴으로써 절차를 정해 두면,


일을 처리할 때마다 에너지를 많이 쏟지 않아도 되어서 여유가 생긴다.


그렇게 남은 에너지를 진정 필요한 곳에 쏟는 것이야말로,


업무의 질을 높이는 비결 아니겠는가?


특히 경험이 부족한 신입이나 많은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에 서툰 사람,


그리고 마무리가 허술해서 잔실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패턴화를 통해 절차를 세우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파악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람들 중에는 창의적인 일에는 루틴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일이기에 더 루틴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루틴이 많아지면 기본적으로 하는 일, 


모든 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빠짐없이 원활하게 해낼 수 있다.


루틴이 자리 잡으면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해낼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그렇게 일의 기초가 단단해지면 전체적인 수준도 두드러지게 높아진다.


그러면 한층 더 높은 곳을 지향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질을 높이거나 여러 가지로 다른 궁리를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패턴화 하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측하기도 쉬워진다.


그러면 과정 중에 트러블이 생겨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으며,


설사 전혀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어떻게든 보완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루틴의 양을 늘려, 일에 드는 에너지를 줄이자.


그렇게 여유분의 에너지를 만들어두면, 그만큼 업무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작가 모임 더 퍼스트의 호스트이신 부아c님도 이런 맥락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에너지를 더 집중해야 할 곳에 써야 합니다.


제가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도 그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도 예전 글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양은 정해져 있다고요.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모든 행동을 우리의 의지를 통해 행한다면,


점심을 먹기 전에 모든 에너지가 소진될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세수와 양치질을 해야지라고 생각하자마자,


침대에서 일어날 때 어떤 방향으로 일어날지,


침대에서 발을 디딜 때 오른발과 왼발 중 어느 것으로 할지,


양치질을 할 때 치약의 양은 얼마나 할지 와 왼쪽과 오른쪽 중 어디부터 닦을지,


세수를 할 때 폼클렌징 양은 얼마나 할지 와 손에 얼마나 거품을 낼지,


샤워를 할 때, 


수건으로 몸을 닦을 때, 


옷을 입을 때, 


아침밥을 먹을 때,


현관문을 나갈 때, 


출근하는 모든 길에서 하나하나 다 생각해서 행동한다면 어떨까요?


출근하기도 전에 기운이 다 빠져버릴 것입니다.



저는 매일 18가지 이상의 습관이나 루틴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제가 매일 기록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습관이나 루틴들이 있습니다.



블로그, 브런치, X, Threads에 글을 쓸 때도,


러닝이 끝난 후 하는 행동들도 모두 습관화시켜 놨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에너지를 작게 쓰려고 합니다.



그렇게 쌓은 에너지를 글감에 대한 고민,


제 삶에 대한 고민,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고민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해내야 하는 일들.


습관화할 수 없는 창의적인 일들을 하는 데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식당을 운영합니다.


식당의 운영하는 모든 것을 습관화시켜 놓고,


맛있는 요리의 레시피 개발, 


손님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는 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개발한 것들을 조리장과 서빙하시는 직원분들께 교육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습관 하나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마음을 먹기까지,


그리고 행동을 유지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작게 시작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러닝이라면 5분 달리기부터,


푸시업이라면 1개부터,


독서라면 5분 읽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매일 혹은 매주 조금씩 늘려보세요.


그리고 매일 내 습관들에 대한 나의 생각, 감정들을 간단히 한 줄로 기록해 보세요.



저는 7일, 30일, 100일의 고비들이 있었는데요.


100일이 지나면 대부분 1년까지는 꾸준히 유지가 되더라고요.



내일부터 당장 가벼운 습관 하나 드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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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 두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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