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가끔 울고 싶을 만큼 마음이 울적할 때나 힐링이 필요할 때면
휴먼 다큐를 찾아보곤 합니다.
저와 같은 보통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인간극장입니다.
제가 대가족에 대한 꿈이 있어서 그런지 대가족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화면 속에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가족 이야기 속에는 마음과 사랑의 풍요로움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 본 것들을 다시 보다가 새로운 인간극장 편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도넝쿨 아래서’
입니다.
5남매,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가 시골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다자녀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특별한 사연이 하나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아빠가 19살 때,
고생하시는 홀 어머니를 위해서 오토바이 퀵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났습니다.
온몸의 뼈는 산산조각이 났고,
의식 불명 상태로 40일 이상 있었다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오른쪽 팔다리를 쓰는 것이 불편하고,
뇌병변 3급 장애 판정을 받아서 어눌하게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작 19살이라는 나이에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워서,
정말 죽고 싶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자신을 간호해 주시는 어머니,
사고 직전에 연애를 했던 지금의 와이프를 생각하며 노력했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원래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와이프의 친구들이 드라마에서도 없는 사랑을 남편이 해주는 거라고 했다네요.
남편분과 제작진의 인터뷰 내용이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만약 나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의미 있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의 저라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라면 저도 같은 대답을 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행복하거든요.
내가 어떻게 할 때 행복한지, 행복해지는 법을 압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안 돌아갈 것 같습니다.
아마 남편분도 그런 마음이기에 그렇게 대답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행복하려면 나를 알아야 합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지난날의 나를 돌이켜보고,
지금의 나를 계속해서 관찰하고 기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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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을 위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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