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편은 이전에 매거진으로 발행했던 것을 다듬어서 브런치 북으로 불러들인 글입니다. 원고를 조금 고쳤으니 이전에 읽으셨던 분들도 다시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판형도 신국판 152x225 mm 크기로 바꾸어 옴팡진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원고를 다듬는 순서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출판을 위하여 원고 쓰는 것을 마쳤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교정, 교열, 윤문(潤文)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편집을 먼저 하면 원고의 단락과 자간이 지나치게 좁거나 넓어지면서 글이 페이지를 넘어가게 되어 편집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Word로 편집을 할지 inDesign으로 편집을 할지도 먼저 결정하고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워드로 작업을 한 원고를 인디자인에서 '가져오기'로 편집을 할 수 있으나, 결정을 먼저 하고 편집을 하면 훨씬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