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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a May 18. 2020

박혜상, 암스테르담, 베를린, 비스바덴

5월 셋째 주 세계 성악계 소식

소프라노 박혜상, 도이체 그라모폰과 계약

5월 14일 굴지의 메이저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 소프라노 박혜상(31)과 계약 발표.

첫 앨범은 2020년 11월에 한국에서 처음 발매될 예정이며 투어도 있을 예정.


3년 전 그녀의 유럽 데뷔 무대인 뮌헨에서의 '코지 판 투테' 공연과 이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작년 베를린에서의 '라 보엠'을 지켜봤던 필자로서는 스타 탄생 예고가 맞아떨어져서 뿌듯. 그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래하며 꿈을 펼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베를린 '라 보엠' 리뷰

https://brunch.co.kr/@jinaohmezzo/16


**뮌헨 '코지 판 투테' 리뷰

https://brunch.co.kr/@jinaohmezzo/1


https://www.deutschegrammophon.com/en/artists/hera-hyesang-park/news/a-free-spirit-hera-hyesang-park-joins-deutsche-grammophon-258634


암스테르담, 베를린, 합창단 안에서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네덜란드 일간지 "Trouw"의 5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합창단에서 바흐의 '요한수난곡' 연주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4명의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보고됐다고. 

지난 3월 8일 수난절 콘서트에서 'Het Amsterdams Gemengd Koor'라는 아마추어 합창의 공연이 있었는데, 지휘자 Paul Valk를 포함, 102명이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중 78세의 단원과 3명의 합창단원의 배우자가 코로나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이 합창단은 1928년에 창단되어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를 홈베이스로 삼고 1년에 2~3회 정도 공연한다고.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50세 이상. 1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창단은 11월 콘서트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주함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할 계획.

https://www.trouw.nl/verdieping/die-ene-passion-die-wel-doorging-met-rampzalige-gevolgen~b4ced33e/?referer=https%3A%2F%2Fslippedisc.com%2F2020%2F05%2Fconcertgebouw-chorus-is-devastated-after-pre-covid-bach-passion%2F


한편 베를린의 대성당 합창단에서는 3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4월에 보도됐었다. 첫 번째 사례는 3월 중순에 발생했다. 80명의 단원 중 60명이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고, 검진 결과 3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https://www.berliner-kurier.de/kiez/32-corona-faelle-allein-in-berliner-domchor-li.80630


브레겐즈 결국 취소, 잘츠부르크 부분 개최

올해 100주년을 맞는 잘츠부르크 음악축제는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개최하기로.

원래 예정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은 2021년으로 연기될 듯. 

상세 프로그램은 아직 미정. 6월 발표 예정

https://www.wienerzeitung.at/nachrichten/kultur/buehne/2060801--Salzburger-Festspiele-mit-Rumpfprogramm.html

한편, 브레겐츠 호반무대는 원래 7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음.

현재 지침을 따르면 250명이 허용될 뿐이고, 원래 축제가 예정됐던 8월에 상황의 호조를 기대한다 해도 500명에서 최대 1천 명이 허락될 예정. 이는 재정적으로 치명적임. 

https://www.diepresse.com/5814221/bregenzer-festspiele-abgesagt


비스바덴 국립극장, 최소로 공연 재개

원래 이 맘 때면 비스바덴에서는 "5월 국제 음악축제"가 개최됨. 올 해는 영락없이 취소됐는데,

독일 헤센주와 NRW주에서 규정을 준수할 경우 공연 재개가 허락됨에 따라 비스바덴이 첫 스타트를 끊음. 

5월 20일에 미하엘 폴레와 가브리엘라 쉐러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아라벨라'에 나오는 아리아와 2 중창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들려주는 연주를 필두로 합창 없이 피아노 반주로 오페라의 중요 부분만 발췌해 연주할 예정.

원래 1천 명 수용 가능한 극장은 최대 200명의 관중을 맞을 예정임. 거리 확보 및 입과 코를 가리는 조건. 극장은 엄격하게 위생 조치를 취한 후 공연을 갖는 것으로. 

티켓 구입은 이름, 주소 등 상세한 정보 기입 후 가능. 


https://www.faz.net/aktuell/rhein-main/kultur/das-staatstheater-wiesbaden-oeffnet-am-18-mai-fuer-ein-verkleinertes-publikum-167669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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