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기

여행

by 이윤인경

사람의 마음이 저 고인 샘물과 같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련만. 가슴 속에 가득 차 나를 누르고 있는 많은 말들을 보이지 않는 항아리 속에서 돌멩이처럼 꺼내 보여야만 알 수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오늘 여기서 나를 짖누르는 무게의 돌멩이들을 조금은 내려놓고 간다.

- 백제유적지 '보적사'에서 -

1607217168783.jpg 사진 by 이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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