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국밥집
오랜만에 경주행. 버스를 타고 가는 하늘이 맑고 이쁘다. 날씨가 정말 최고다.
신복에서 경주로 고고!!
신복에서 경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36분 정도가 소요된다. 오늘은 놀러 가는 것보다 시장을 보러 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차해 점심을 먹고 중앙시장 & 성동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신복로터리 버스 정류장에서 표를 끊고 보니 20분
이라는 시간이 빈다. 늘 그랬듯이 인근 편의점으로 가서 간식 사 먹기. 피로를 풀어 줄 따뜻한 커피와 청양고추 맛 햄을 샀다. 기다리는 동안 맛있게 먹어주고.
20분이 지나니 경주행 버스가 왔다. 정확히 36분 후가 지나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경주 오면 갔었던 라멘집을 가볼까 하고 그 앞으로 갔는데 다른 집으로 바뀜. 맛 괜찮은 집이었는데 아쉽다.
단골집 장터국밥으로 고고. 시장 보려면 든든히 배부터 채워야 해.
장터국밥을 주문하고 셀프 계란 프라이를 하러 간 사이에 셀프인데 반찬을 내어 주셨다.
깍두기 + 배추 겉절이, 생김, 어묵 무침, ‘계란프라이 + 비엔나 햄 + 분홍소시지’는 셀프로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대체로 반찬이 다 맛있다.
한 달 반 전인가 왔을 땐 이른 저녁으로 먹었더랬는데, 그땐 오늘보다 훨씬 양이 많았다. 아롱사태 양이 많았다는 것이다. 오늘은 아르바이트하시는 이모님이 주신 것이고, 전에는 아마도 사장님이 주신 듯하다.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래도 그때는 양이 많아 다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다. 그렇지만 오늘은 양이 많이 작았다. 배가 심하게 부르지 않고 딱 좋았지만 여하튼 잘 먹었습니다.
붐비는 점심시간이 아니라 여유롭게 먹고 커피도 한잔 타서 먹고 물도 한잔 마시고 천천히 나올 수 있었다.
경주 하늘이
끝장나게 이뻤던 날!!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