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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고 오면 진 빠져요

지난주 한 번, 이번 주 두 번의 약속

by 지니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두 번째 모임 중 첫 번째 모임이어제 밤늦게 끝났고


오늘은 두 번째 모임이다.


문제는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급 체력이 떨어진다. 식구들 밥 차리고 치우고 다른 집안일들을 병행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인데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하루가 더 금방이다.


새벽 루틴을 지켜하고 있으니 밤 10시 11시면 잠이 오는데 늦어져도 12시 안에는 꼭 잠을 자게 된다. 브런치 글 읽다가 새벽 한 시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랬던지 오늘 점심 먹고 난 뒤에 안 자던 낮잠을 한 시간이나 잤다. 어제 밤늦게 취침에다 오늘 새벽 5시에 기상을 했던 터라 잠이 모자랐던 모양이다.


좀 있으면 또 모임에 가야 하는데 엄니 밥을 챙겨 드리고 나가야 해서 약속 시간이 다가오면 몸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다른 거 없고 분주함이 싫은 거다. 누구는 그럼 미리미리 느긋하게 준비하면 되지 하겠지만 그렇게가 잘 안 된다.


요즘은 브런치 글 읽기, 글 쓰기에도 시간이 많이 할애되는데 재밌어서 그 시간은 놓치지 않게 된다. 브런치 공간은 소통의 장이라는 걸 하면 할수록 느끼게 된다. 브런치도 열심히 해야 하고 참 바쁜 나날이다.


사람 만나는 거야 뭐 그리 힘든 일이겠냐마는 연 달아 만나려니 힘에 부치고 새벽 루틴과 브런치 활동, 독서, 집안살림 등 병행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인 것 같다. 사람들이랑 함께 있으면 즐거운데 이내 브런치 공간의 소식들이 궁금해진다. 이 글을 적으며 요즘 정말 브런치에 빠져 사는구나가 느껴졌다.


열심히 달려왔다. 몸을 일으켜 남은 마지막 모임에 갈 준비를 해보자. 힘내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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