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 블록버스터
■ 원어 제목: 풍광적외성인 (疯狂的外星人, 펑쾅더와이씽런)
■ 영어 제목: Crazy Alien
■ 장르 : 코믹 / SF
■ 년도 : 2019
■ 감독 : 宁浩
■ 주요 배우 : 沈腾,黄渤, 徐峥 등
· 2019년 춘절쯤 개봉한 신년 블록버스터. 중국 신년 블록버스터, 즉 허쑤이피엔(贺岁片)의 얼굴인 황보(黄渤), 션텅(沈腾), 쉬쩡(徐峥) 배우가 한 자리에 모였다. 감독은 이전에 리뷰한 적이 있는 영화 <아불시약신(我不是药神)>의 감독과 같은 사람이다.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영화라는 뜻이다.
· 영화는 리우츠씬(刘慈欣)의 소설 <향촌교사(乡村教师)>를 그 모티브로 한 코믹 영화임. 지극히 일반적인,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좀 찌질한 두 사람이 우연히 외계인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우연히 그 외계인을 잡고자 따라온 서양 세력과 맞닥뜨리게 되고,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외계인을 어떻게 써먹는지에 대한 내용.
· 주인공 두 명은 중국을 대표하고, 외계인을 잡으러 온 서양 세력은 미국을 대표하는, 미중무역분쟁의 그림이 느껴진 건 나뿐일까? 어쨌든 깊은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임.
· 외계인은 배우 쉬쩡(徐峥)이 동작 대역으로 참여하여 만들어냈다고 한다.
· 배우 황보(黄渤)는 이전에 리뷰한 영화 <오월천인생무한공사(五月天人生无限公司)>에서는 대만 발음으로 연기를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허베이 발음으로 연기를 한다. 찾아보니 고향은 산동성.. 물론 그의 발음이 정확한지는 현지인에게 물어봐야겠지만.. 더빙하지 않고 직접 연기한 점이 대단하다.
[譯]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 작년 연초에 상해 지하철역에서 이 영화의 포스터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아마 당시에 미중무역분쟁이 발발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여서겠지만, 스토리에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 같았다. 이해할 수 있다. 신년 블록버스터니까....하하 다 보고 나니 외계인이 좀 불쌍했다.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황보(黄渤)는 오월천 영화에서 대만 발음으로 연기하더니 여기서는 허베이 발음으로 연기를 한다. 역시 프로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