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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킴 May 09. 2016

지노 배낭여행기 - 울릉도 독도편 14

관광 포인트 비교


   울릉도 관광포인트 요약 및 비교


지금까지 지노 지혼자 생각하는 울릉도 관광포인트를 올렸는데 이건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런데 원래 여행이나 관광은 내가 그렇게 생각하듯이 본인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즉,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내가 가고 싶거나 보고 싶으면 가서 보고 구경하지만 내가 내키지 않으면 그렇지 않다.


이렇게 서두에서 자꾸 주관적이란 표현을 하면서 강력하게 울릉도 관광포인트를 이바구하다가 이제와서 핫바지 방구새듯 뒤로 한 발 물러서는 이유는 혹시나  나중에 지노 배낭여행기보고 울릉도, 독도 구경갔다가 오로지 내가 요약한 관광포인트만 보고 왔는데 그 뒤에 다른 사람들이 보고 온 또 다른 멋진 명소를 얻어 보거나 어디 어디가 진짜로 좋았다는 것을 들었을 때 지노말만 믿고 간 본인들이 분기탱천하여 이를 참지 못하고 집단 배상 소송걸까봐 미리 말씀드린다(반은 농으로 들으세요). 그냥 본인들이 알아서 구경 잘 하시고 지노 배낭여행기 원망 마세요.



울릉도 오징어 말리기


울릉도 오징어잡이 배


오징어배의 집어등(환하게 밝게하여 오징어가 모이게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울릉도군에서 소개하는 관광포인트와 내가 추천하는 포인트를 비교하여 보았다.

    울릉도군 추천.    지노 여행기 추천.           비고
  ~~~~~~~~~~~       ~~~~~~~~~~~             ~~~~
1.천부항                      1.천부항.                    합의
2.공암               
3.대풍감                      2.대풍감.                   합의
4.통구미 향나무자생지
5.케이블카전망대.        3.케이블카전망대.      합의
6.봉래폭포
7.성인봉.                     4.성인봉.                   합의
8.나리분지
                                   5.관음도와 삼선암.    주관
                                   6. 도동해안산책로.    주관
                                   7.내수전석포 트레일.주관
                                   8.독도박물관.           주관
~~~~~~~~~~~~~~~~~~~~~~~~~~~~~~~~~~~~
(주)합의는 둘다 꼽은 곳으로 우선적으로 보면된다.


8 군데만 뽑는다면 위와같이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울릉도군 추천이란 아래 사진에 표시된 8군데 관광포인트를 말하는 것이다. 공암은 천부항 가는 길에 내려서 잠깐 구경하면 된다. 대풍감은 내가 시간이 없어 못갔지만 사진보니까 바닷가 바위가 파도와 풍식으로 장구한 세월거치면서 기묘한 형상으로 변화된 매바위와 가재굴이 있는데 시간되면 가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는 시간없어 못가서 그냥 버린거다. 봉래폭포는 힘들게 걸어서 걸어서 올라 가서 보고 왔는데 시간없는 사람들에게는 필수가 아닌 선택코스로 잡으면 된다. 즉, 봉래폭포를 볼 것인가 대풍감을 볼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그런 식으로 고민하면 된다.

나리분지는 관광지구로 용인 민속촌처럼 울릉도 특유의 투막집, 너와집등 중요민속자료와 문화재자료로 지정된곳으로 천부항에서 들어가면 된다.



울릉도 관광지도




  봉래폭포 가는 길


저동항에서 폭포입구까지는 일반버스타고 가면된다. 내려서 비탈진 산길을 상구 올라가야 한다. 뜨거운 여름 한낮에 가파른 산 길을 걸어 올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드는지.....땀을 비오듯 흘리고 중간중간 쉬어 가면서 띄염띄염 움직여본다. 폭포 구경가는 행렬이 어찌도 많은지 많은 얼굴들이 스쳐 지나간다. 중간에 관광안내판이 나오는데 풍혈, 사방댐, 산림욕장이 있다고 알려준다.



봉래폭포 안내도

숨을 할딱거리며 조금 올라가면 풍혈이 나온다. 찬바람이 나오는 곳에 문을 달아 놓아 안에 들어가면 강력한 에어콘 틀어 놓은 것처럼 시원하다. 너도 나도 들어와서 땀을 식히고 간다. 짜장 폭탄 전기세없는 천연 에어콘이다.(짜장은 맛있는 짜장면의 소스가 아니고 순 우리말로 '진짜로'라는 의미다. 짜장[진짜로] 멋있는 우리말 중의 하나이다.)



풍혈에서 모두들 땀을 식히고 간다

이런 풍혈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속에 쌓여있는 바위 들이 공기의 보온과 통로 역할을 하는데 여름철에는 차고 습한 공기는 아래쪽으로 이동하다가 외부로 유출될 때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게 된다. 이 때 차고 습한 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급속히 수분을 기화시키게 되는데, 수분이 기화되면서 주변에서 열을 흡수하므로 공기가 더욱 냉각되는데 그 정도가 약하면 차가운 바람이 되어 나오는 풍혈이 되고, 심하면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된다. 밀양의 얼음골이 바로 후자인 경우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멀리서 봉래폭포 전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풍혈에서 땀을 식히고도 30분이상 걸어 올라가야 폭포를 만난다. 폭포는 총3단으로 되어있는데  높이는 약 30미터 정도로 유량은 일일 평균 3천톤 가량으로 울릉도 남부일대에 중요한 상수원이라고 한다. 사진보면 2, 3단은 잘 구별되는데 1단 폭포가 작아서 좀 거시기하다.



봉래폭포 1, 2, 3단 폭포


폭포의 1과 2단만 잡아보고


폭포의 2와 3단만 잡아보고

자 이제 울릉도 관광 소개는 이 정도로 마치고 다음 편에는 울릉도로 배타고 가는 진정한 목적인 "독도"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배낭 여행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개봉박두 독도편.

보너스로 울릉도 도내버스 행선지별 시간표를 올린다.


행선지별 버스 시간표


담편으로 바로가기 ——>

https://brunch.co.kr/@jinhokim/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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