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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태도, 중심이 있는 리더십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by 로드매니저Y

진짜 리더는 자기 자신을 과시하지 않아도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 말보다는 경청을, 지시보다는 질문을, 완벽함보다는 인정할 줄 아는 태도를 선택한다.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과 자기만의 해답을 가지고 있으니까.


겸손하게 일한다는 것은 티나지 않는 전문성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비교할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리고 이 겸손이야말로 결국 가장 진실된 방식으로 인정받는 길이기도 하다. 바로가는 먼 길, 돌아가는 지름길.


조용히 일하고, 실수를 인정하며 다른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을 포장하지 않는 사람, 그래서 오히려 더 신뢰를 받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말은 숙고 끝에 나온 말이고, 그 말에는 핵심이 담겨 있으니까.


실수를 받아들이고 조롱이 아닌 질문으로 이끄는 사람, 내성적인 기질 속에서도 참을성과 사고의 깊이로 사람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리더는 조용하지만 매우 강한 리더십의 본질을 보여준다. 그들은 믿을 수 있는 것 몇가지에 집중하며, 정확한 약속과 단정한 언어, 그리고 묵묵한 태도로 팀을 움직인다.


운동선수들에게도 이 조용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리더십 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셀프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전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책임 질 줄 아는 사람, 실수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경청과 배려를 아는 사람이다. 실전에서는 누구보다 무섭게 몰입하며, 위기의 순간에도 누군가의 실수는 덮지만 조용하게 매 순간 자신을 점검할 줄 아는 만큼 내면이 단단해야 한다.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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