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엑스 가로수 김태복 프로
열 살 무렵부터 시작한 골프, 국가대표 시절과 수많은 세계 대회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걷기까지! 골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살아있는 한국 골프의 역사 ‘김태복 프로’를 만났다. 지도자의 관점에서 그가 생각하는 레인지엑스 론치모니터의 매력은 무엇일까? 생생한 후기와 활용 팁까지 아낌없이 전한다.
이전에 스포월드에서 헤드 프로로 총괄을 담당했고, 현재는 레인지엑스 가로수점의 마스터로 소속되어 있는 프로 김태복입니다.
아버지께서 한국 프로골프의 초창기 프로골퍼로 골프업에 종사하셨습니다. 자연스레 열 살 무렵부터 골프를 접했죠. 어려서부터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적성에 잘 맞아서 공 가지고 노는 것을 즐겼는데, 강한 승부욕도 한몫해서 지금까지 계속 골프를 해온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프로 시절부터 국가대표 시절, 그리고 수많은 국제대회를 거치는 동안 운동선수를 업으로 삼으면서 ‘왜 이걸 시작했을까?’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골프는 개인적인 운동을 넘어 ‘이기적인 운동’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철저하게 혼자서 자신을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이죠. 슬럼프가 와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힘들고 혼자 삭이고 이겨내야 합니다. 제 경우 좌절할 때가 오면 연습을 안 하고 잠시 쉬었습니다. 아예 놓아버린 거죠. 물론, 그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면 골프와의 인연이 영영 끊어졌겠지만, 어쩐지 몸이 근질근질하면서 자연스레 골프채를 다시 잡게 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천직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연히 아쉬움은 남았죠.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선수 때와는 다르게 지도자로서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로 인해 성장하며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뿌듯함과 기쁨을 느낍니다. 이러한 점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는 데 확신을 주었어요.
골프를 애정하는 분들 중엔 단순한 흥미와 재미 차원을 넘어 ‘승부’ 그 자체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30년 이상 많은 시합을 다니면서 승부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실전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겪었죠. 위기에 처했을 때 대처 기술이나 압박을 받을 때의 멘탈 관리법 등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전할 수 있는 조언이 많습니다.
신재욱 대표와의 인연으로 론치모니터 개발 당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개발된 기계만 사용하다 보니 ‘국내 제품도 나오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을 항상 갖고 있었어요. 레인지엑스 론치모니터를 보며 ‘드디어 한국 시장에도 이런 제품이 상용화되는구나!’ 싶었습니다. 국내 골프 시장의 흐름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 순간이었어요.
가장 먼저 간편한 조작법과 시원한 화면입니다. 누구나 다룰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사용 방법으로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정리하면서 컨트롤 할 수 있죠. 물론 외국 기계도 조작은 가능하지만, 누군가 옆에서 해주거나 한두 단계의 스텝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또, 잘못된 동작을 보고 바로 분석하며 교정할 수 있다는 점도 훌륭합니다. 영상을 포함한 많은 데이터 가운데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을 선별할 수 있고, 개인의 역량에 맞게 레슨의 수준을 폭넓게 설정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미러링 기능과 라이브 기능을 추천합니다. 미러링 기능을 설정하고 라이브 영상을 재생하면 말 그대로 스윙하는 모습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작을 반복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자세 교정과 빈스윙에도 도움이 되죠. 저는 모든 운동은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모를 때 혹은 슬럼프가 왔을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초보’로 돌아가라고 조언합니다. 맨 처음 배운 동작을 다시 해보면서 그때 기억을 상기시키는 거죠. 예전에는 이렇게 초보 시절의 동작을 리마인드 할 때 휴대폰으로 촬영한 작은 화면을 보며 설명하곤 했는데, 지금은 시원하고 큰 론치모니터 화면을 보며 설명합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불러와 비교해볼 수도 있죠.
프로 선수들이 많이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수들은 저마다 자기가 구상하는 샷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그것을 본인의 감각에 의존했겠지만 레인지엑스 론치모니터를 활용하면 각도와 스핀양 등을 체크하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단 몇 도, 몇 마일, 몇 킬로의 차이가 어떤 변화를 주는지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거죠. 아마추어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신뢰성’의 측면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어떤 설명을 해도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납득하지 못하거나 지도 방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추상적인 느낌의 설명이 아닌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치를 보며 말씀드리니 지도하는 입장에서도 훨씬 수월하고, 레슨을 받는 입장도 쉽게 이해하며 서로 믿을 수 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분이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자기 동작을 보며 놀라는 경우가 많아요. ‘남에게 이렇게 보였다니!’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생각한 것보다 거리가 덜 나가서 실망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점차 레슨을 받으면서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을 교정해 나갈 때, 예전에는 무조건 세게만 치면 멀리 나간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았다며 다들 뿌듯해 하고 즐거워 하십니다.
골프는 정말이지 걸을 수만 있다면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거든요.
무조건 급하게 마음먹고 빠르게 가려고만 하지 말고,
'탄탄한 기본을 익히는 한 달이 앞으로의 십 년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레인지엑스 론치모니터와 함께 조금만 여유있게 골프를 배우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러한 분들의 곁에서 저도
꾸준히 발전해 나가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언젠가는 스스로 동작을 체크하고 연습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학생과 선생의 개념으로 골프 레슨을 지속하긴 어렵다고 판단했죠. 스스로 실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론치모니터와 같은 기계가 나온다면 셀프 훈련이 가능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한편으론, 그래서 더욱 교습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와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고 발전해도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의 역할은 대체 불가하니까요. 기계를 통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스스로 파악하고 가볍게 진달할 순 있지만, 정확히 고치고 바로잡는 건 어려운 부분이죠.
레인지엑스와 같은 론치모니터가 등장했기에 더 이상 주먹구구식 레슨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습자는 기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부단히 경험을 쌓고, 공부해야 한다고 봐요.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레슨을 지도하는 프로들도 점점 더 전문화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슨을 진행하면서 매번 느끼는 점은, 아마추어 골퍼분들의 마음이 급하다는 겁니다. 골프는 정말이지 걸을 수만 있다면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거든요. 무조건 급하게 마음먹고 빠르게 가려고만 하지 말고, ‘탄탄한 기본을 익히는 한 달이 앞으로의 십 년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레인지엑스 론치모니터와 함께 조금만 여유 있게 골프를 배우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러한 분들의 곁에서 저도 꾸준히 발전해 나가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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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재욱 대표(사업부사장 COO)
2. 표세민 부사장(시스템개발총괄)
3. 이종원 카이스트 명예교수(개발자문)
4. 김의석 연구소장(시스템 기술개발)
5. 박진규 대표(CEO)
6. 김종훈 이사(브랜드 마케팅)
7. 레인지엑스의 얼굴, 운영팀
8. 김태복 프로 – 마스터 인터뷰
9. 이현호 프로 – 마스터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