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잘 사는 진리 May 20. 2022

실패를 실패로 두지 않을 나를 믿는다

도전하는 자체가 성공이라고 생각할 때까지

내가 해보고 싶은  이것저것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결국 실패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실패가 두려웠고, 성공의 기준이 너무 높았고, 그래서 게을렀다.


실패가 두려웠던 것은 확신이 없다는 명목이었다. 시작도  해보고 확신을 가지려 하다니, 생각해보면 거만하기 짝이 없다. 만약 시작하기 전에 '이건 성공할 거야!'라는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이 누구에게나 가능했다면 우리는 도전에 이렇게까지  가치를 매기지 않았을 것이다.


얼마  보게  이야기인데, 미국의 해병대에는 70퍼센트 룰이라는  있다고 한다. 70% 확신만 있으면 당장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실행을 하면서 목표와 계획, 방향성 등을 수정할  있으며, 성공을 향해 나아갈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70퍼센트 룰은 어느 정도의 확신이 있는 것은 빠르게 시작하고 나머지 30퍼센트는 채워나갈  있음을 믿는 것이다.​​


물론, 신앙에 가까운 믿음을 갖던 사람도 실패를 하는 경우를 보면서 '그렇게 확신을 갖고 시작해도 실패하는   ~'라는 생각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100퍼센트 확신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도 있다!' 것도 인지해야 하고, 남들이 어려워하는 도전  자체를 성공이라고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나는 후자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했다. 나 스스로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셀프애정결핍러로서, '내가 생각만 하던 것에 도전을 했구나' 하며 오구오구 해주는 것도 꽤 기분이 좋고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도전을 하는  자체가 성공이라고 생각할 때까지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해야지. 하다 보면 되겠지. 자꾸 깨달아가고 수정해나가겠지. 그러면 그 전의 실패도 실패가 아니다. 결코 실패가 실패로 마무리되지 않도록 애쓸 나를 믿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