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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녹 Jul 02. 2024

혼자가 되는 건

2024.07.02




혼자가 되는 건 모두를 사랑하는 일이다.


지금 이곳에선

오직 개구리들만이 목 놓아 울고

오로지 다정한 바람만이 내 곁을 스친다.


커다란 나무들이 고요 속에 몸을 흔들어댈 때

나는 바닷속을 걷는 기분이다.

두 다리로 열심히 헤엄쳐본다.

이 속에 나는 오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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