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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녹 Jul 08. 2024

여름, 자두

2024.07.08


주말 내내 자두를 먹었다.

유난히 향이 진한 자두 한 바구니

아주 달고 향기로왔다.

진짜 여름이 온 것 같았다.

덥고 습한 날들을 이미 지나가고 있었지만

자두를 먹고 나니 그제야

문득 여름 한복판에 다다른 기분이었다.


오늘은 자두를 다 먹고 빈 통의 뚜껑으로 물컵을 잠시 덮어두었다.

자기 전에 물 한 모금을 마시며 여름의 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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