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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류학자 May 15. 2023

새와 만난 소년

은 훗날 조류학자가 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새를 좋아해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닭, 오리 그리고 메추리를 부화시키면서 그들과 유대를 쌓았다. 자연스레 야생조류로 관심이 옮겨갔으며 야생에서 새들을 찾고 관찰하는 것이 주요 일상이 됐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관련 활동을 이어갔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많은 인연을 만났고, 새로운 길을 소개받았으며, 다양한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이루고자 했다. 그랬더니 어느샌가 새를 키우던 작은 소년이었던 나는 그들의 생태와 진화를 연구하는 조류학자가 됐다.


2015년 대학교 1학년부터 대학원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2019년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박사 학위를 목표로 성실히 대학원을 다니는 중이다.  대학원에 들어와서 멸종위기 종인 팔색조의 지렁이 손질행동 기능 파악, 팔색조의 번식기 행동권과 주요 먹이인 지렁이와의 관계성 평가, 먹이의 탈출 행동을 역이용하는 새들의 사냥행동 진화 패턴 파악, 새의 선조인 공룡에서 나타난 원시 날개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가설 제시와 평가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 또한, 박새과 조류의 장기 번식생태 연구도 참여했다. 이제부터 진행했던 연구와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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