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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트루 Mar 30. 2018

02. 이제는 직장보다는 창직이다!?

회사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찾기.

직장이 아니라 직업이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퇴사>를 한다. 철밥통 직장은 끝이 났고, 4차 혁명이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면 일은 그에 맞게 재구성될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직업들이 연달아 일어날 것이며 한 가지 일만 잘해서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회사형 인간이 될 것인가, 생존형 인간이 될 것인가.


얼마 전, 더 랩 에이치의 김호 대표의 세바시 <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라는 강연을 들었다. 그의 강의는 그동안 내가 품어왔던 의문들을 한 순간에 정리해 주었다.  


52.6세 , 평균적으로 퇴직하는 나이란다. (통계대로라면 나 또한 15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하고 억대 연봉을 받고 임원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리고 직장과 직업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직장은 건물이며, 직업은 직장에 다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술로 독립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는 것.


직장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직장을 떠나게 되어있다.


직장의 현실적인 의미는  <언젠가, 조만간> 나올 곳!



출처: 세바시 유투브 채널 (김호 더 랩 에이치 대표 강연 중~)

 

- 나만의 직업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남들에게 명함을 내밀었을 때 알아주는 직장을 찾기보다는 자기가 정말로 좋아했던 (하는) 것

하고 싶어 하던(하는) 것을 어떻게 나만의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적어도 수년 동안 고민하라 제안한다. 그리고 그는 35세가 직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말했고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작게라도 나만의 것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지난 1월부터 일종의 모험을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퇴사인으로 유명한 <장수한 교장>의  퇴사 학교에서 <월급 외 10만 원 벌기> 클래스를 들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았다. 수업을 통한 가장 큰 깨달음은 내가 잘하는 <업무> 외에는 여러 방면에서 정말 무지하다는 점.


지금 배움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가 올 미래를 무방비 상태로 맞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이었다.  


수업에서의 배움을 토대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열어 물건을 팔아보기도 했고 취미를 연결해주는 앱 <프립>을 통해 다음 주면 <밀크티 만들기> 클래스가 오픈된다.


다음주 화요일에 진행 되는 클래스인데 6명 모집에 조기 마감됐다. 후기도 없이 마감의 쾌거를^^



내 직무경험 (홍보, 마케팅)을 토대로 일단! 그저 도전 중이다. 제조와 판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퀘어에서 여러 강의를 듣기도 했다. (심지어 무료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는 3개월 과정으로 예전부터 정말 배워보고 싶었던 숙명여대 테솔 수업을 듣고 있다. 이 수업의 끝에는 <어린이 영어 놀이 전문가 자격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십여 년 만에 학교에 가서 강의를 듣고 발급된 학생증으로 책을 빌리는 일이 너무 기쁘고 즐겁다.


직장에 기업에, 브랜드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나만의 직업을 가지고 소소하게 라도 내 일을 해 나가는 그런 삶을 꿈꾸고 있다.


이렇듯 새롭게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새로 시작하는 직장인들과 이 땅의 모든 퇴사로 들을 위해 브런치에서 나누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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