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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의 문을 두드리다

새벽기상에 처음 도전하다(5)

by 딘도

오랜만에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며 마음이 설렜다. 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스마트워치와 역시 당근마켓을 뒤져 8천 원에 구매한 양지사 다이어리로 무장한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렸다. 2021년 연말의 일이었다.


마침 새해에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1월에는 15개월간의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하고, 복직 후 첫 주말에는 회사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 시험도 예정되어 있었다. 4월에는 분양받은 회사 근처 아파트의 입주도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한 뼘 더 자라게 할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나 운명처럼 음이 끌리는 챌린지를 만났다. 김미경 강사님이 학장이 되어 이끌고 계시는 MKYU에서 진행하는 514 챌린지였다.


514 챌린지는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일을 14일간 지속하는 도전을 함께 하는 챌린지다. 14일간 하는 거라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기에 좋아 보였다.


새벽기상이라. 어릴 때부터 아침잠 많기로 소문난 올빼미형 잠만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가? 나 따위가?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2021년이 다 가도록 고민만 하다가, 2022년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카톡으로 신청서를 날렸다.


띠링-

잠시 후, 순식간에 초대링크가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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