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 현재까지도 많은 청춘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나는 그보다는 ‘아프지만 청춘이다’라는 말이 더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픔 자체가 청춘의 이유가 되는 것보다 아픔을 겪어도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청춘이라는 사실에 위로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우린 아플 수도 있지만, 청춘이기에 다시 일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춘이라는 단어와 아픔이 자꾸 동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에 대해 ‘도전’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려고 한다. ‘새로운 경험’이라는 도전에는 아픔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겪는 좌절과 외로움, 인내, 실패, 극복이 모두 나의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픔을 겪고 우리는 비로소 성장한다. 그렇게 나는 인생의 봄철에 새로운 경험들을 해봐야 나만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이 아픔 가득한 청춘이 이왕이면 아름답게 빛나기까지 하면 좋겠다. 청춘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말이다. 시간이 지나서 나 스스로 지난날을 되돌아봤을 때 내 젊은 날이 빛났다고 표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도 역시 일단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게 여러 가지 가능성의 시작인 것 같다.
오늘은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가장 젊은 순간이다. 평범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를 온전히 즐기고 말 한마디에 흔들리지 않으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