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30126] 동해의 아침

by. 김기림

by NumBori


[230126] 동해의 아침 / 김기림


눈포래가 멎자

지치인 산맥들은 바닷가에 모여들어 머리를 박고

진한 간물을 들이켠다


정치적 음모도 없다

해류의 변질도 없다


오늘 아침 바다는 진정

긴밤의 눈포래를 뉘우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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