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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동주
[230418] 아침 - 윤동주
휙, 휙, 휙
쇠꼬리가 부드러운 채찍질로
어둠을 쫓아
캄, 캄, 어둠이 깊다깊다 밝으오
이제 이 동리의 아침이
풀살 오른 소엉덩이처럼 푸르오
이 동리 콩죽 먹은 사람들이
땀물을 뿌려 이 여름을 길렀오
잎, 잎, 풀잎마다 땀방울이 맺혔오
구김살 없는 이 아침을
심호흡하오 또 하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