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남정림
[210318] 봄비 내리면 / 남정림
봄비 내리는 소리는
희망의 이빨이 돋아나듯
얼마나 파릇파릇한가
아직 잠이 덜 깬 새벽이
초롱초롱 깨어나는
아늑한 꿈결의 소리
나도 사랑받고 싶었다고
하늘 향해 손을 흔드는 풀잎
톡톡 간질이는
가늘고 투명한 봄비 소리
봄비 내리면
나도 네 가슴 속에서
파릇파릇 돋아나고 싶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