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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퉁불퉁 뚝배기 Dec 17. 2020

슬램덩크로 본 “이것이 브런치 작가야”

안 감독의 명언을 통해 작가님들의 공통점을 발견하다

만화 슬램덩크 북산 v 산왕전. 북산이 69-74로 뒤진 상태. 경기 종료 2분이 안 남은 상태에서 강백호는 등부상으로 코트에 다시 나가기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이때 안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강점을 하나씩 나열하면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이것이 북산이야”라고.

내가 반년 넘게 브런치 세계에서 브런치 작가님들의 활약과 활동을 보면서 브런치 작가님들에게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1) “백호군은 우리 팀에 리바운드와 끈기를 더해 주었네”


브런치 작가님들 첫 번째의 공통점은 끈기가 아닐까 싶다. 리바운드는 슈팅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강백호가 꾸준히 공을 잡아줘야 계속해서 북산이 공격을 할 수 있듯이 많은 브런치 작가님들도 꾸준히 글을 올려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2) “태섭 군은 스피드와 감성을...”


두 번째 공통점은 브런치 작가님들에게는 본인만의 개성적인 감성이 있다. 아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고 이마를 탁하고 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송태섭이 빠른 드리블을 내세워 북산의 공격을 시작하듯이 인터넷 플랫폼에 걸맞게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들은 빠른 전개와 감성적인 요소가 잘 섞여 있어서 읽기가 수월하다.

안감독의 강백호와 송태섭에 대한 평

3) 대만군은 예전에 혼란을... 하지만 지금은 지성과 비장의 무기인 3점 슛을...”


세 번째 공통점은 브런치 작가님들이 과거에 가지고 있던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고민을 글로 잘 풀어내신다. 또한 정대만이 갑자기 멀리서 터트리는 3점 슛처럼 남들과는 차별화된 노하우와 남들이 생각지 못한 포인트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4) 태웅 군은 폭발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를...”


네 번째 공통점은 많은 브런치 작가님들은 브런치에 와서 글로 폭발한다. 서태웅의 다양한 각도에서 골을 넣듯이 작가님들은 다양한 소재로 글쓰기를 한다. 그리고 브런치 작가님들은 각자의 다양한 목적을 위해 [각자의 목적]을 향한 의지로 글을 올린다.

안감독의 정대만과 서태웅에 대한 평

5) “치수 군과 준호 군이 지금껏 지탱해 온 토대 위에 이만큼의 재능들이 더해졌네”


마지막 공통점은 브런치 작가님들의 그동안 살면서 생긴 고유한 경험과 노하우 토대 위에 위 4가지가 더해져서 멋진 글이 나온다.


“이것이 브런치 작가야”

안감독의 채치수와 안경선배에 대한 평

p.s. #1 근데 왜 채치수와 안경 선배를 한 세트로 묶었을까. 채치수도 따로 안 감독으로부터 혼자 장점을 들을 자격이 있는데...


p.s. #2 나머지 뒤에 있는 벤치 선수들은 왜 안 감독이 언급하지 않았을까... 서운하게... 이들도 주전들이 벤치에서 쉴 때 나름 활약을 하는데... 특히 2학년인 달재와 병욱 군...


슬래덩크와 브런치 작가 관련 글:

https://brunch.co.kr/@jitae2020/131

슬램덩크 비유 관련 글:

https://brunch.co.kr/@jitae2020/125

https://brunch.co.kr/@jitae2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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