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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지웅 Jul 13. 2021

오늘의 그림.



오늘의 그림. 

문득 머릿속 떠오르는 글을 그림으로 그렸다. 


일상과 이상의 사이 




_



친한 동생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왜 이렇게 표정이 우울하세요!!" 

"어? 아닌데?" 


그림을 그려야겠다 라는 마음, 막연하게 유쾌한 무엇인가를 그려야겠다... 싶었고 시간이 지났지만, 결국 난 아무것도 그리지 못했다. 사실 그렸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즐겁고 밝고 퓨어한 뭐 그런 것들을 소재로 떠올려 봤지만 뭐랄까 내 것 같지 않은 억지스러움만 가득했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 보통 이런 그림들은 완성되지 못하고 설령 완성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고 왜 그렸는지 잘 설명이 되질 않으니 애착도 없어 쉽게 기억에서 잊혀진다.   



The flowers are happy with all of the rain. 2021 Sean Moon







The flowers are happy with all of the rain. 2021 Sean Moon








The flowers are happy with all of the rain. 2021 Sean Moon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일상 속 내 시각으로 만들어낸 이상 속 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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