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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설 Jan 10. 2023

힘든 일을 겪은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힘든 일을 겪은 사람에게, 그래도 그 일로 인해 배운 게 있지 않았냐고 묻는 것은 그 사람을 공감하지 못하는 말이다.


삼인행필유아사 라는 말이 있듯, 힘든 경험이든 기쁜 경험이든 그 안에서 배운 것이야 있겠지만, 정말로 힘든 일을 겪으면 뭘 얼마나 배우느냐와 상관없이 그 일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 몇 배는 낫다고 느낀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그 사람의 고통과 힘듦을 함께 나누어 들어주는 것. 얼마나 힘들었냐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것. 고통 안에서 희망을 찾을 때까지, 스스로 그 안에서 교훈과 배움을 깨달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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