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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뱅 Mar 12. 2016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외로움을 제대로 마주볼 수 있는 사람

조용하고 시간조차 느껴지지 않는 지금.

이런 시간과 공간에 있으면

살아가면서 외면하려했던

낮에는 바보같이 웃으며 몰랐던


근본적인 외로움이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로 변해 다가오는데,


그 파도를 견뎌낼 힘

혼자있는 시간을 견뎌낼 힘을 길러

이 진공상태 같은 무의 시간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어른이 된다면 바람직하지 않을까.


아마 이 바쁜 세상 살면서 생각도 하고 살고,

미래 계획도 어느 정도 있고,

주변 사람 소중한 줄도 아는 그런 어른으로

클 수 있을거야.


그래서 나는 지금도 외로움을 아는,

외로움을 제대로 마주 볼 수 있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낮에는 환하게 웃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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