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훌륭한 하인이지만 나쁜 주인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돈을 도구로 활용할 줄 알아야지, 돈에 지배당하면 안 된다.
우리는 가난한 자와 부자의 개념을 무 자르듯이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경제적 상태가 크게 다르다는 것은 인지할 수가 있다. 가난한 자는 생존과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에, 부자는 자산과 소득이 많아 높은 생활 수준과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둘의 차이는 단순히 자산의 많고 적음을 넘어서 삶의 여러 측면에서 구분이 된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면, 두 집단 간의 차이점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첫 번째, 경제적 자원과 기회의 차이가 가장 눈에 뛴다. 부자는 넉넉한 자산을 가지고 있어 기본적인 생활은 물론, 여가와 투자에도 여유가 있다. 또한 그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자산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반면, 가난한 자는 자산과 자원이 부족하여 기본적인 필요조차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들은 종종 교육과 직업적 기회가 제한되어 있으며, 삶의 질이 낮을 수 있다.
두 번째, 생활의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부자는 안정된 재정 상태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 불안정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런 안정성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가난한 자는 생활의 불안정성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언제든지 급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세 번째, 시간의 활용에서도 차이가 있다. 부자는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여가와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그들은 취미와 관심사를 추구하며, 자신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반면, 가난한 자는 생존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여가나 자기 계발에 시간과 자원을 할애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의 활용이 제한되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네 번째, 건강과 의료 접근성에서의 차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면, 가난한 자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다. 건강 문제가 생길 경우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생활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섯 번째, 사회적 관계와 지원에서의 차이도 있다. 부자는 넓은 네트워크와 사회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멘토나 동료와의 관계를 통해 많은 기회를 창출한다. 반면, 가난한 자는 제한된 사회적 자원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여섯 번째, 자아 인식과 자신감의 차이도 중요한 요소다. 부자는 자산과 기회를 통해 자아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더 많은 도전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반면, 가난한 자는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자아 인식과 자신감이 낮을 수 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클 수 있다.
앞 서 우리는 가난한 자와 부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난한 자일 것이다. 가난한 자가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접근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본 글에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 번째,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난한 자가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료 또는 저렴한 온라인 강좌와 지역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찾거나 현재 직무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자기 계발은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경제적 상황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시간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난한 자는 제한된 자원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하루 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필수적인 작업과 장기적인 목표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재정 관리 또한 필수적이다. 이러한 효율적인 관리가 장기적인 안정성을 도울 수 있다.
세 번째,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의 가족, 친구,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자원봉사나 지역 모임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인맥을 형성해야 한다.
네 번째,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건강이 나빠지면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은 기본적인 건강 관리의 핵심이다.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
다섯 번째, 긍정적인 마인드 셋과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가난한 자는 자주 부정적인 상황에 빠질 수 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 셋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점차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여섯 번째, 재정적인 계획과 예산 관리를 통해 보다 나은 재정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기록하며,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액이라도 저축을 시작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비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일곱 번째, 법적 지원과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나 지역 사회에서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과 지원을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덟 번째, 지속적인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난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해결책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며 개선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해야 한다.
모든 글은 서사가 있는 이야기여야 설득력이 있다.
가난한 자와 부자의 차이라는 글을 쓰면서, "나는 부자인가? 가난한 자인가?"라고 질문을 던져 보았다. 아버지는 생존하기 위해 초기에는 밭을 개간하여 옥수수와 감자를 심어 입에 풀칠하는 농부로 살았다. 그러나 농사만으로는 자식들(3남 1녀) 공부시키며 먹고살기가 벅찼었나 보다. 아버지는 광부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광산의 굴(갱도) 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필자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고 소방관이 되기 전까지 우리 집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옥수수밥을 도시락으로 싸서, 쌀밥 싸 온 친구와 바꿔 먹은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우리 부모님은 왜 그리 가난하게 살아야만 했는지?"는 묻고 싶지 않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받아들이고 싶다.
이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이 되었다. 내가 신임 소방관으로 입사(1988.9.1) 할 무렵에는 박봉이었다. 소방관 한 달 봉급이 27만 원 정도로 기억을 하고 있다. 결혼 후 신혼생활은 13평 아파트에서 시작되었다. 그것도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 전액 대출을 내어 충당을 했다. 저축하면서 알뜰히 살았다.
양말 발꿈치에 커다란 구멍이 났다. 인스타와 X에도 공개한 적이 있다. 한번 꿰매어 신었다. 절약이 습관화되면서 돈을 조금씩 불려 나갔다.
아파트를 갈아타게 되었다. 16평, 24평, 36평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갔다. 아파트 생활 단점 중의 하나가 층간 소음 문제였다. 당시 고등학교 아들이 야간 자율학습 종료 후 집에 와서 휴식차 피아노를 쳤는데 아래·윗집에서 오는 거였다. 밤에 피아노 친 게 잘못하긴 했지만, 낮에도 여러 번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툰 적이 있었다.
안되겠다 싶어 아내와 상의를 하였다. "여보! 가자! 개인주택을 사든지, 짓든지 말이야!" 그렇게 결심을 하고, 일부 대출을 내어 8년 전 땅을 매입해서 직접 설계한 후 개인 주택을 짓게 되었다. 내 집을 짓고 나니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이 되었다.
필자는 얼마 후면 36년간의 소방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은 내가 신규 공무원이 되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노후가 보장된다고 부러워한다. 왜냐하면, 연금을 받기 때문에 그렇다.
지난해 먼저 퇴직한 선배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38년 근무했는데, 매월 나오는 연금으로는 부부가 생활하기 어렵다는 거였다. 그래서 나이 60 넘어서 재취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이다. 연금 받는 공무원이 이 정도인데, 이보다 부족한 사람들은 얼마나 많겠는가? 나는 아직 퇴직이 조금 남았지만, 아내가 아직 현직이어서 재취업까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결론은 "나는 부자가 아니고, 남들이 말하는 그냥 먹고살 수 있는 정도"인 것이다. 인생 후반전에 뭔가 행운이 온다면 부자 반열에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핵심> 가난한 자와 부자는 단순히 재정적인 상태에 그치지 않는다. 경제적 자원과 기회, 생활의 안정성, 시간 활용, 건강과 의료 접근성의 차이가 있다. 또한 사회적 관계와 지원, 자아 인식과 자신감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의 삶의 질과 미래의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 효율적인 시간과 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 건강 관리, 긍정적인 마인드 셋, 재정 계획, 법적 지원 활용 등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야만 가난한 자들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글의 요약: 가난한 자와 부자>
돈은 나의 도구일 뿐
그 주인 될 순 없지.
부자와 가난한 자,
어디서부터 갈릴까?
부자는 기회를 잡고,
자신을 높이 키우네.
가난한 자는 오늘을,
겨우겨우 버티지.
시간도 건강도 다르네,
여유와 불안의 경계.
자신감조차 흔들려,
삶의 무게가 다르다.
나는 어디에 서 있을까?
가난 속에서도 꿈을 품고,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그저 ‘충분한’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