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낡은 자전거와 함께 가을 아침 길을 나섰다.
동네 한 바퀴
청소하는 경비아저씨
운동하는 동네 아줌마
그 틈에 어색한 몸부림으로 페달을 밞는다.
옆 동네에는
취해서 비틀거리는 사람들
소리 없는 엠블런스 불빛
그 틈에 어색한 마음으로 빨리 달려본다.
간혹 주말 아침을 느껴야 한다.
바람 빠진 자전거가 없다면 두 발로 길을 나서야 한다.
왜냐면 가을 아침만큼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될 테니
그냥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