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내는 식물이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에만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토마토와 밀, 옥수수 등 여러 식물들은 줄기가 잘리거나 물을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이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식물의 소리는 '물관부'에서 나옵니다. 물관부는 식물의 뿌리부터 줄기, 잎으로 물과 영양분을 운반하는 통로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물관부에 공기 방울이 생겨서 이 공기 방울이 터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요.
이 소리는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데요. 박쥐나 생쥐, 나방 등은 식물이 내는 소리를 3~5km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암컷 나방은 소리가 나는 식물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식물에는 알을 낳지 않는다고요.
우리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모르는 세상이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