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들의 완벽한 하루(1) 서울편

서울편

by 유의미



© heftiba, 출처 Unsplash





모처럼의 2off.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3박4일 여행을 갔다.

그래서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못해봤던 일들을 계획했다.

차를 남편이 가져가서 오랜만의 뚜벅이 서울행. 커밍순









TJ들의 완벽한 하루(1) 서울편

동선: 강남 욕망의 북카페 - 논현역 츠케멘집(이름이 기억안남) - 신사역 이동후 카페 - 베이킹 -

사당역 영풍문고 - 설빙 - 사당역 재즈바 - 집으로







© nate_dumlao, 출처 Unsplash






1. 욕망의 북카페

미리 예약했고 강남역에서 찾느라 약간 헤멘... 넥풍기 들고 다녔으나 택도 없는 더위.

음료는 2잔까지 리필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방탄커피를 나중에 나갈 때는 콜드브루를 테이크 아웃해서 갔다.




내 전자책 플랫폼의 대표이자 역행자의 저자인 자청님의 카페라고 해서 기대만발

그러나 쏘쏘. 분위기는 좋았는데 생각보다 공간 자체가 넓지는 않았고, 책도 북카페 치고는

많은 편은 아닌. 그치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그날을 대비하는 준비물도 구비되어 있음.

센스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우리는 오픈 시간에 갔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11시가 넘어서니 점점 사람이 찼다. 날씨가 선선했다면 테라스에서 읽었을 것 같은데

너무 더워서 그냥 2층에 있기로.

책 읽기 편하게 소파도 있었고 나쁘지 않았다.

또 커피랑 같이 나오는 커스터드 슈도 귀여움.



먹지는 않았지만

가성비 10500원 대비 책읽고 커피 2잔에 3시간 있었으면 혜자라고 생각함. (네이버 페이 얼리버드 예약시 15000원에서 할인해준다)







© diegonacho, 출처 Unsplash






2 논현역 츠케멘집

웨이팅 할까봐 걱정했으나 다행히 웨이팅은 안한...은근 사람이 많았다. 츠케멘은 처음 먹어봤는데 김에 싸서 먹으니 짜지 않고 먹을만...

그치만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닌... 그래도 배고팠던지라 완판했다.







©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3 신사역 카페

베이킹은 3:30pm 인데 2시간 정도 떠서 어디있을까 하다 베이킹 장소 확인후 바로 옆 카페에 갔다. 기존 집을 카페로 만든 것 같은 카페라 인테리어가 제법 독특했다.

사실은 너무 더워서 들어간...ㅠㅠ



친구와 결혼, 연애, 사랑 딥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야기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라서

베이킹 시간이 딱 맞게 도착했다.











4 베이킹 (티그렌 만들기)



구움 과자라고 하는 티그렌을 만들었는데 선생님 2분이 재료랑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알려줘서 너무 편했다.



베이킹은 치우는 게 싫은 법인데 그런 것들을 다 날려주는 원데이 클래스



처음에 예약했을 때는 우리 밖에 없었는데 단체로 회사에서 오신 듯 4팀 정도가 더 있어서 당황...



무튼 똥손도 베이킹 쌉가능하도록 만들어줌. 1시간 조금 넘어서 다 만들었다.

나름 재밌었다. 다음에도 또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yes! yes!

가격은 적당한 것 같다. 참가비는 33000원







© jannerboy62, 출처 Unsplash






재즈바에 가기전에 너무 더워서 영풍문고랑 설빙을 들렀다 왔다. 너무 더워서 인지 둘다 배고프지 않았다.

음료수와 빙수배로 다 채웠던 듯 하다.



설빙을 포장해가서 먹으려고 했으나 아저씨가 포장하려면 다시 버리고 새로 해야한다고 했다.

왜 버려야 하지?

그냥 담아서 주면 되는 거 아닌가?

내 마음의 소리는 마음의 소리로만 남겨두었다




그래서 반 정도 먹다가 재즈바에 조금 늦었다.

이미 도착했을 때 거의 만석이었고, 앞의 좋은 자리는 다른 사람들 차지...

재즈바는 처음이었는데 네이버페이로 예약함.

피나콜라타를 시켰는데 주스 같아서

맛있게 후르릅 챱챱 마셨다.




악기는 피아노 드럼 색소폰 베이스 네 분이 연주했는데 술과 음악 여름밤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악기 세션이.. 미친.. 서로 즐기면서 하는 게 느껴졌다.



베이스는 음을 잡아주었다면

색소폰은 자유롭게 음역대를 넘나 들었고 옆에 듣기에도 숨가쁠 만큼 불었다.

피아노도 재즈 피아니스트 같았던, 빠르고 강하고 느리고 약하게가 다 가능했다.

드럼은 스트로크가 .. 말잇못... 림샷에.. 비트를 가지고 놀만큼 빠른 스트로크를 구사했다.




색소폰이 솔로일 때는 다른 악기들이 잠잠했고

피아노가 솔로일 때는 다른 악기들이 잠잠

드럼이 솔로일 때는 다른 악기들이 잠잠




개개인의 연주 스타일이 잘 묻어나면서도 서로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다.

선곡도 맛집. 대중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퓨전재즈 느낌을 잘 살려냈다.








© naomi365photography, 출처 Unsplash





집에 오는 길, 지하철에 사람이 많았지만 평일이라 그나마 덜했다.

나는 종일 흘러내린 땀에 싸다구 맞고 정신을 못차렸다. 이 찝찝함과... 얼른 집에가서 씻고 싶은 마음.






돌아가는 길, 여름밤, 공연의 여운, 감성에 취해서 맥주 하나를 샀다.

결국 이 날 집에서 혼자 1시간 반 노래 부르다 잤더라는 ~






TJ들의 완벽한 하루 1편 마침.



keyword
이전 06화back to the 양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