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병을 씹는 느낌처럼 뭐라 표현하기도 어려운 감정........
이리저리 걷지만....
뭔지 모를 짜증이 올라온다.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압박감과 잘 되지 않음에 대한 불만.......
그렇다고 딱히 뭐가 안 되니? 질문을 받으면 똑바로 답할 수도 없는 느낌........
무작정 나선다. 그래봤자, 고작 몇 킬로 바운드리 안에서 왔다갔다......... 결국 카페....
갑자기 배가 고프다. 아침부터...... 이것도 불만이다.
먹는 순간 배부름으로 집중력은 온데간데없어지기 때문이다. 왜 배부름과 집중력은 동행할 수 없나?
'이렇게 사는 게 맞나?' 답은 뻔하다. 또 알고 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다!'
이런 글을 단톡방에 올리면,
‘너무 축 쳐지는 게 아닐까?’
‘희망찬 이야기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
현재 내 감정을 무시하라고, 감정을 속이라는 속삭임이 올라온다.
이런 처절한 감정에 같이 풀이 죽는 사람도 있겠지만, 또 동질감으로 위안 받는 이도 있겠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말을 하고 글을 쓴다. 반대로 자신을 감추기 위해 자기방어본능으로 말과 글을 내뱉는 경우도 있다. 불행을 감추기 위해 내뱉는 경우도 많다.